필리핀 게이밍감독당국인 파코르는,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지시에 따라서 마닐라의 모든 카지노 관련 게이밍 활동이 즉각 중단되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파코르는 필리핀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방침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으며, 이번 영업 정지는 카지노 (파코르의 소유 및 운영 카지노와 그 밖에 모든 오프라인 카지노), 온라인 카지노, 빙고 (일반 및 일렉트로닉), 스포츠 배팅, 그리고 포커 및 슬롯 머신 클럽에 적용된다고 했으며, 정부가 시행하는 수도권 지역의 격리 기간 동안 영업 정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파코르의 사무 총장인 살바도르 메디아데아 지시에 따라, 카지노 영업장 구역 내의 식당 및 푸드코트는 개방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카지노와 게임 시설이 있는 호텔들은 계속해서 손님을 받을 수는 있지만 대규모 행사 주최는 권장하지 않기로 하였다.
파코르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한 정부의 극단적인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또한 카지노 게이밍 시설 내에서의 대규모 행사 및 공개 모임은 금지하기로 결정 내렸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민간 카지노 리조트로는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 리조트 월드 마닐라, 오카다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등이 있으며 해당 카지노에서는 바카라, 룰렛, 등의 테이블 게임과 다양한 종류의 슬롯 머신을 제공한다.
이번 조치로 인해서 필리핀 온라인 게이밍 운영자인 포고는 최소한의 인원으로만 근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머지 포고 직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격리 규정을 준수하고 각자의 거처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아직까지 메트로 마닐라 외곽에서 운영되고 있는 카지노 게임장들은 영업 정지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지방 정부가 지역 사회를 격리한다고 선언하면, 해당 시설들의 운영 또한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파코르는 공지했다.